"코인 예치로 20% 수익"…5천억 사기 '와콘' 40명 송치(종합)

2024. 10. 29. 19:58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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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예치로 20% 수익"…5천억 사기 '와콘' 40명 송치(종합)

임철휘 기자, 최성웅 인턴기자 = 가짜 가상자산 예치 사이트를 만들어 투자자 1만671명으로부터 5062억원을 가로챈 투자 사기 업체 와콘의 대표와 간부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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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최성웅 인턴기자 = 가짜 가상자산 예치 사이트를 만들어 투자자 1만671명으로부터 5062억원을 가로챈 투자 사기 업체 와콘의 대표와 간부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와콘 대표 50대 A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와콘의 국장·지사장·센터장급 간부 4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와콘 대표 등 구속된 2명은 지난 7월23일, 그 외 직원들은 지난 23일 검찰에 넘겨졌다.

일당은 금융관계법령에 따른 인·허가를 받거나 등록·신고를 하지 않은 채 원금 보전을 약속하면서 투자를 유도, 지난 2022년 1월15일부터 지난해 7월3일까지 투자자 1만671명으로부터 5062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본사와 지사, 센터 등 전국에 있는 사무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해외카지노 사업 등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 40일의 약정 기간이 지난 뒤 원금을 그대로 돌려주고 20% 상당의 이자를 지급해주겠다"고 투자자들을 속였다.

전형적인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 수법으로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설명한 수익 사업은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금 대부분은 일당의 수당과 명품소비, 요트, 토지구입 비용 등으로 사용됐으며 기존 투자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수당과 소개비는 신규 투자자들의 투자금으로 충당됐다.

일당은 실제 예치 사이트인 것처럼 꾸민 가짜 예치 사이트를 만들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치밀함도 보였다.